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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by 2돈4촌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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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리오 해외 포스터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는 2015년도 개봉된 작품으로 드니 빌뇌브가 감독을 맡고 테일러 쉐리던의 각본을 맡았습니다.  범죄 액션 스릴러 장르의 영화로 압도적인 긴장감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개봉되었습니다.  

제목에 담긴 의미

시카리오라는 단어는 아주 낯설다. 무슨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시카리오는 살인 청부업자를 의미하는 스페인어이지만 영어로 쓰일 때는 주로 남미의 마약 카르텔 조직원을 의미합니다. '단검(sica)을 든 자들'에서 유래되어 암살자를 의미하게 된 라틴어 시카리우스(sicarius)가 어원이죠. 영화의 주무대인 멕시코에서는 영화의 부제와 같은 암살자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이 작전, 성공할 수 있을까?

 FBI요원 케이트는 멕시코의 마약조직인 소노라 카르텔에 납치된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요원들과  아지트로 추정되는 장소를 급습합니다. 일사불란하게 상황을 정리하지만 찾는 인질들은 없고 분위기가 수상합니다. 그리고 벽에서 무언가를 발견하는데 그것은 숨겨진 수십구의 시신들이었고 소노라 카르텔의 소행이라 추측합니다. 뒤이어 외부 창고에서 터지는 폭발, 이에 동료 2명이 사망하고 여럿이 부상을 입고 케이트도 상처를 입습니다. 

 사건 이후, 케이트는 동료 레지와 함께 사무실에서 상관들과 자신이 국방부 고문이라 소개하는 맷을 만나게 됩니다. 맷은 작전에 함께할 요원을 선발하기 위해 케이트와 레지의 이력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경력이 짧은 레지보다 베테랑인 케이트를 적격이라며 선택합니다. 어려운 작전이 될 것을 암시하지만 맷은 능청스럽기만 합니다. 맷과 케이트는 전세기를 타고 임무지인 미국 영토인 텍사스 주 엘파소로 향합니다. 비행기에서 의문의 남자 알레한드로를 만납니다. 알레한드로는 케이트에게 '후아레즈네는 처음 가보냐'라고 묻고 이에 케이트는 의문을 품지만 맷은 거짓말이 아니었다 말합니다. 사실 비행기는 엘파소의 미군기지에 착륙하여 후아레즈로 가서 작전을 펼치기 때문이었죠. 자신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지도 않고 심지어 콜롬비아인인 컨설턴트, 알레한드로의 지시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케이트는 맷에게 항의하지만 하기 싫으면 남으라는 얘기를 들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호송작전에 참가하게 됩니다. 삼엄한 경비 속에 후아레즈로 입성하는 그들. 소노라 카르텔의 간부를 멕시코로부터 인계받아 미국 국경으로 향하던 중 호송차량에 카르텔 조직원들로 추정되는 차량들이 접근합니다. 요원들이 선제적으로 경고를 하게 되고 차에서 내린 조직원이 총을 들려 하자 가차 없이 사살해 버립니다. 이런 무질서한 상황이 혼란스러운 케이트와 익숙한 듯 껌을 씹는 맷. 기지로 돌아온 케이트는 맷에게 항의 하지만 맷은 이를 듣지 않습니다.  알레한드로는 호송해온 카르텔 간부인 기예르모를 고문한다. 미국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맷은 계속 케이트를 겉돌게만 합니다. 이에 레지가 작전에서 빠질 수도 있다며 추궁하자 FBI의 협조가 필요한 맷과 알레한드로는 그제야 정보를 털어놓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불법적인 작전과 불만에 케이트는 FBI의 상관들을 찾아가 따지지만 한참 높은 곳에서 내려온 법의 테두리를 넘어서는 작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법의 울타리는 치워졌다고 말합니다. 

 쇼크를 받은 케이트는 기분전환을 하러 주변의 술집에 가게되고 그곳에서 레지의 옛 동료인 테드를 만나게 됩니다. 테드와 가까워진 케이트는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 하지만 테드가 소노라 카르텔에 매수된 부패경찰임을 알아채게 되고 몸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예견한 알레한드로가 케이트를 위험한 상황에서 구해주게 됩니다. 케이트는 맷에게 자신을 미끼로 썼다며 따지지만 말렸지만 맷은 그녀가 스스로 미끼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알레한드로는 테드를 기예르모와 같이 고문하고 취조해서 부패 경찰의 명단과 비밀 땅굴의 정보를 알게 됩니다. 맷은 이런 과정의 취조와 폭행을 방관하고 오히려 자신이 가진 힘을 이용해 협박까지 하는 무서운 면을 보입니다. 

 멕시코의 부패경찰 실비오는 마약을 운송하기 위해 경찰차를 이용합니다. 소노라 카르텔의 자금줄이 묶이자 간부인 마누엘은 보스인 파우스토를 찾아갑니다. 작전팀은 미국과 멕시코를 잇는 비밀 땅굴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공격할 준비를 합니다. 긴장감이 넘치는 야간 작전, 총격전이 펼쳐지고 알레한드로는 작전팀과 흩어져 홀로 이동하고 이를 케이트가 쫒습니다. 총소리가 들리자 경찰차에 마약을 싣던 실비오가 다급하게 조직원을 재촉합니다. 이때 나타난 알레한드로는 실비오를 붙잡고 뒤따라온 케이트가 알레한드로를 향해 총을 겨누며 당장 놓아주라 하지만 알레한드로는 순식간에 총을 쏘며 케이트를 제압합니다. 알레한드로는 실비오의 경찰차를 이용해 마누엘을 쫒습니다. 작전팀으로 돌아간 케이트는 맷을 향해 주먹을 날리고 맷에 작전에 대한 진실을 듣게 됩니다. 이 작전에 원래 목적은 미국의 통제를 벗어난 소노라 카르텔의 보스를 암살하고 미국의 통제를 따르는 메데인 카르텔에게 패권을 넘겨주기 위한 공작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알레한드로는 가족의 복수를 위해 CIA와 협력하게 된 것이었죠. 실비오의 경찰차를 이용해 마누엘의 차를 세운 알레한드로는 다시 마누엘을 이용해 소노라 카르텔의 보스인 파우스토에게 접근하게 됩니다. 식사 중인 파우스토와 그의 가족들을 만난 알레한드로. 알레한드로가 검사였던 걸 아는 파우스토는 자신을 법적인 절차를 통해 처리할 것이라 생각하는 듯 여유로운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눈앞에서 파우스토의 아내와 자녀들을 총으로 쏴버리는 알레한드로를 보고 표정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죽게 되죠.

 작전이 종결된 후, 알레한드로는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는 서류에 서명을 받으러 케이트를 찾아갑니다. 서명을 못 하겠다는 케이트를 총으로 협박하는 알레한드로. 이에 케이트는 서명을 하고 맙니다. 그리고 돌아가는 알레한드로에게 총을 겨누지만 쏘지는 못합니다. 

영화 밖 이야기 

 영화의 주조연들이 마블의 영화에 다수 출연했었다. 맷 역의 조시브롤린은 타노스로, 알레한드로 역의 베네치오 델 토로는 콜렉터로 같은 영화에도 나왔다. 레지 역의 다니엘 칼루야는 블랙 팬서에서 와카비역을 연기했고 테드 역의 존 설번은 퍼니셔로 연기했다. 실비오 역의 막시밀리아노 에르난데스는 실드 요원인 재스퍼 시트웰을 연기했습니다. 

 주인공 케이트역의 에밀리 블런트는 아직 마블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지만 스칼렛 요한슨 이전에 블랙위도우 역을 제안받았었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 남편인 존 크래신스키가 미스터 판타스틱으로 나왔고 에밀리가 수 스톰으로 나왔으면 하는 팬들이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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